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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KS규격 세계 표준 유력

한상진-터치 2009. 11. 2. 13:55
LED KS규격 세계 표준 유력
우리나라의 LED KS규격이 세계 표준규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LED 규격이 세계 표준으로 통용될 경우 국내 LED업체들의 수출 판로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전자파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초 고시된 1차 KS규격안 `컨버터 외장형 램프의 안전, 성능 규격' 2종에 대한 NP제안이 국제전기위원회(IEC) 회원국 90% 이상의 찬성을 받고 통과됐다.

NP제안 이후에도 4단계의 규격 검토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통상 NP제안을 통과한 규격안이 국제 고시로 통용되는 사례가 많아 한국 LED KS규격이 국제 표준으로 제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NP제안이 통과된 2종의 우리나라 KS규격은 내년 1월에 런던에서 개최되는 TC34회의에서 정식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IEC 회원국 다수가 한국이 제출한 KS규격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하고 있다.

그동안 LED 세계 표준화 작업은 전통조명 강국인 유럽을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오슬람, 필립스, GE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도 국제 표준 선점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한국이 제안한 KS규격에 대해 찬성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표준원의 의뢰를 받아 국제 표준 규격을 제안한 한국전자파연구원 고재준 책임연구원은 "국내 KS규격이 세계 표준 규격으로 채택될 경우, 한국 개발 LED제품 위주로 표준화 방향이 정해져 사실상 수출 경쟁력을 갖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자파연구원은 LED센서 등기구에 관한 안전ㆍ가로등, 보안등에 관한 성능, 이동형 LED 등기구의 성능 등 총 4종에 대한 표준화 규격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이 4종의 KS규격에 관해 늦어도 11월 초까지 NP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현재 헝가리 등 해외 국가들이 4종에 관한 KS규격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별도의 협력 모임을 제안하는 등 국제 규격 제안에 대한 협력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또한 기본 인증 표준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과 함께 표준안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출 처 : 디 지 털 타 임 즈 >